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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발디비아, 구단 사상 첫 외국인 주장 선임… 부주장에 김경재·김예성·박태용

2025-01-21

[사진=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2025시즌 주장단을 발표했다.

 

전남은 2025시즌 주장으로 발디비아, 부주장으로 김경재, 김예성, 박태용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발디비아는 팀 내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K리그2에서 2023시즌 MVP, 2024시즌 베스트11을 수상했다.

 

팬들에게 '광양 예수'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디비아는 구단 창단 31년 역사상 정식 선임된 첫 외국인 주장이다. 지난 2년간 경기에서 몇 차례 주장 완장을 찬 적은 있지만, 공식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차에 주장이 된 발디비아는 "주장으로 선임돼 기쁘고 감사하다. 책임감이 막중한 위치지만, 팀을 위해 돕고 싶은 마음이 크고 잘 해내고 싶다. 세징야나 완델손처럼 나와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주장 역할을 잘 해낸 것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잘 이끌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에는 김경재, 김예성, 박태용이 선임됐다.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팀 내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각 나이대 별로 부주장을 세웠다.

 

김경재는 "7년 만에 베테랑이 되어 전남에 돌아왔는데, 부주장직을 주셔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김)예성, (박)태용이와 함께 주장 발디비아를 잘 도와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팬들과 선수단이 염원하는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은 태국 방콕에서 16일부터 2차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18일 서울 이랜드 FC와 가진 첫 연습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2차 훈련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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