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마리우. [사진=강원FC]
강원FC가 기니비사우 대표팀 공격수 호마리우를 영입했다.
강원은 7일 "스피드와 피지컬을 활용하는 측면 탱커 유형으로 일대일 상황에서 저돌적인 돌파 후 크로스와 슈팅에 장점이 있는 공격수 호마리우 발데를 영입하며 5번째 외국인 퍼즐을 채웠다"고 밝혔다.
호마리우는 포르투갈과 기니비사우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일찌감치 재능을 보여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후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많은 경기에 나섰다. 성인이 돼서는 기니비사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기니비사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나섰다. 가장 최근 출전은 지난해 6월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에티오피아전이었다.

호마리우. [사진=강원FC]
포르투갈 명문 구단 SL벤피카의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1군에서 데뷔를 이루진 못했다. 포르투갈 톤델라에서 24경기 2골로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고 폴란드 레히아 그단스크, 포르투갈 아카데미카, 질 비센트, 렉소에스 등을 거쳤다.
이후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2023년 중국 난퉁 지윤에서 29경기 5골, 2024년 우한 산전에서 19경기 2골을 기록했다.
초심을 되새기기 위해 자신의 데뷔 시즌 등번호 45번을 선택했다는 호마리우는 "최선을 다해 강원에 도움이 되겠다. 구단과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고 싶다. 팬들을 마주할 생각에 기쁘다"며 "강원은 지난 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그만큼 올 시즌 기대치가 높아졌다. 부담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을 즐기고 그라운드에서 내가 가진 모습을 100%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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