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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고른 공격으로 인천도시공사 꺾고 3연승… 인천도시공사 정수영 역대 1호 1000골

2025-02-13

7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의 경기에서 하남시청 김찬영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찬영은 이날 5골 2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하남시청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하남시청은 7일 저녁 8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2매치데이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33 대 23으로 이겼다.

 

3연승을 하면서 하남시청은 9승 3무 5패(승점 21점)로 3위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인천도시공사는 7승 1무 9패(승점 15점)로 4위에 머물렀다.

 

인천도시공사 차성현의 첫 골로 출발했지만, 하남시청이 강석주와 서현호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남시청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4-2, 2골 차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차성현의 활발한 공격으로 5-4로 따라붙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속공을 허용해 8-5, 3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빠르고 강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이어가다 박시우의 연속 골과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김지훈의 속공까지 성공하면서 14-8, 6골 차까지 달아났다.

 

7일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이 점프 슛하고 있다. 정수영은 이날 역대 통산 1호 1000골을 달성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하남시청의 달라붙는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인천도시공사가 공격에서 고전했다. 또 하남시청이 고른 공격으로 인천도시공사의 끈끈한 수비를 흔들면서 17-9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하남시청의 공격이 멈추지 않았다. 초반에는 골을 주고받았지만, 하남시청이 연속으로 스틸에 이은 속공에 성공하면서 23-11, 12골 차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가 블록에 이은 빠른 속공으로 전개했는데 정수영이 골을 넣으면서 역대 1호 1000번째 골을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26-17, 9골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더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하남시청이 9, 10골 차로 앞서며 경기를 조율했고, 결국 33 대 23으로 마무리했다.

 

7일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의 경기에서 하남시청 유찬민(가운데)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하남시청은 김찬영과 강석주, 유찬민이 각각 5골씩, 박시우와 서현호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용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차성현이 5골, 정수영이 4골을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6세이브, 이창우 골키퍼가 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하남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하남시청 김찬영은 "인천도시공사랑 3, 4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격차를 벌리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이긴 것 같다"며 "동료들 덕분에 MVP를 처음 받았는데 감사하다. 최근 공격적인 핸드볼을 하다 보니 골이 많이 들어가서 팬들이 재미있게 봐 주시는 것 같다. 여세를 몰아 SK호크스를 잡고 2위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정고은 기자 jung8152@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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