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개막전 '이적생' 주민규 2골 앞세운 대전, 포항에 3-0 대승
제주, '우승후보' 서울에 2-0 승리 이변… 광주-수원FC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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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대전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린 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전은 이날 3-0으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SK FC가 상위권으로 점쳐졌던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을 완파했다. 광주FC는 수원FC와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3 대 0, 대승을 기록했다. 대전은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포항에 승리했다.
킥오프부터 치열한 싸움을 이어간 양 팀의 균형은 전반 31분 깨졌다. 마사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측면을 공략하던 최건주가 올 시즌 K리그 1호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번번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40분 주닝요의 슈팅과 후반 4분 김인성의 슈팅은 골대 위로 지나가거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올 시즌 대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적생' 주민규가 후반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주민규는 후반 41분 헤더로 대전에서의 데뷔골에 이어, 3분 만에 정재희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중반 황선홍 감독의 재부임 이후 파이널라운드 무패행진과 1부 잔류를 확정 지으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규현, 하창래, 정재희, 주민규 등을 영입하며 팀의 스쿼드를 재정비한 대전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포항은 올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1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 경기에서 0 대 4로 패한 데 이어 리그 첫 홈 경기에서도 패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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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제주SK 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제주 김준하가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제주SK FC로 팀명을 변경하고 첫 경기에 나섯던 제주도 '우승 후보' 서울을 잡아냈다.
제주는 15일 오후 3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김준하, 이건희가 1골씩 합작하며 2 대 0으로 서울에 패배를 안겼다.
이번 시즌 서울은 린가드에 더해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까지 영입하며 막강 라인업을 구축했다. 리그 관계자와 팬들까지 서울을 상위권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까알(까 봐야 알 수 있다)'이었다. 전반 14분 제주 유스 출신 2005년생 신인 김준하가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에 막힌 안태현의 크로스를 김준하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김준하는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완벽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제주는 좋은 흐름을 후반에도 가져갔다. 전반 37분 박동진과 교체 투입된 이건희가 후반 11분 안태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건희가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건희 역시 올 시즌 광주에서 이적한 제주 '새내기'다. 신인과 이적생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는 개막전을 승리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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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광주FC와 수원FC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후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수원FC의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와 수원FC의 슈팅 시도는 각각 7개와 5개에 그쳤고, 유효슈팅도 3개와 2개로 저조했다. 추가시간에도 양 팀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리그 첫 경기를 무득점,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광주는 지난 11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산둥 타이산 원정 경기에서 1 대 3으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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