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 FC 김도균 감독(왼쪽)과 김오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주말 시작하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라운드에서 가장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3위 서울 이랜드. 창단 첫 1부 승격을 꿈꾸며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지만 두 팀 모두 아쉽게 승격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순위와 상황까지 비슷했던 두 팀이 이번 시즌에는 다른 길을 가게 될까.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충남아산이 서울 이랜드의 안방인 목동을 찾는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도파민 축구'로 불릴 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정규라운드 기간 62골을 넣어 K리그2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브루노 실바와 변경준의 좌우 측면 합작이 돋보였다.
박민서와 오르마스 역시 세트피스 상황 득점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미드필더 서재민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었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북 현대에 1, 2차전 모두 아쉽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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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데일. [사진=서울 이랜드 FC]
올 시즌 서울 이랜드는 공격력을 더욱 강화해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오스마르를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공격수로 채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구에서 뛴 이탈로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이데일을 영입했다. 좌우 날개에는 브라질 출신 에울레르와 페드링요를 영입하며 '4각 편대'를 구축했다.
팀 평균 연령은 25세로 더 낮아졌다.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한 김주환, 윤석주, 조상준을 영입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방에서는 K리그1 경험이 있는 센터백 곽윤호가 주장 김오규와 함께 수비를 책임진다. 골키퍼는 베테랑 노동건과 J리그 출신 김민호를 영입하며 변화를 줬다.

충남아산FC 배성재 감독(왼쪽)과 박세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에 맞서는 충남아산은 배성재 감독이 프로 감독으로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시즌 김현석 감독을 보좌하며 세밀한 전술 분석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팀의 돌풍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배성재 감독이 내부승격으로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배성재 감독 체제의 충남아산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팀의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한 국가대표급 골키퍼 신송훈과 미드필더 핵심 자원 김승호와는 일찍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2024시즌 K리그2 득점 순위 3위에 오른 공격수 김종민과 K리그에서 여러 팀을 거치며 잔뼈가 굵은 수비수 김영남을 영입했다. 2021시즌 충남아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박세진도 다시 불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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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사진=충남아산FC]
외국인 선수로는 공격수 유럽 리그를 경험한 일본 출신 미사키, 스웨덴 리그 베테랑 아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청소년 대표팀 출신 세미르 등 새 얼굴을 맞이했다. 화룡점정으로 우루과이 연령별 대표팀 출신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S로마 출신 측면 공격수 멘데스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쿼터 5명을 모두 공격수로 채웠다.
충남아산의 겨울 이적시장 선수 영입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건 단연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의 합류다. 손준호는 포항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며 지난 2020년 K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다. 지난달 FIFA(국제축구연맹)의 결정으로 선수 생활 지속에 대한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양 팀의 경기는 예측도 쉽지 않고 변수가 많은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의 맞대결은 23일 토요일 오후 4시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K리그2 주관 채널 MAXPORTS(맥스포츠)가 경기를 생중계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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