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선수 시절 ‘일본 킬러’로 불리며 중요한 경기마다 결정적 역할을 했던 황선홍은 감독으로서도 노련함을 발휘하며 깔끔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마른 몸에 큰 키, 다리가 길었던 탓에 ‘황새’라는 별명을 지녔던 그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선수 시절 황선홍의 모습을 사진으로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