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김진영이 점프 슛하고 있다. 김진영은 이날 마지막 동점 골을 넣어 총 9골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상무 피닉스가 인천도시공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는 3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5매치데이 경기에서 27-27로 비겼다.
승리는 아니지만, 두 팀이 패배에서 벗어났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7승 3무 10패(승점 17점)로 4위를 유지했지만, 5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상무 피닉스는 4승 4무 12패(승점 12점)로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7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상무 피닉스가 젊은 패기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김지운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강력한 슛이 골대에 맞거나 골대를 벗어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수영의 첫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추격에 나섰지만, 연달아 엠프티 골을 허용하면서 6-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김지운의 강력한 슛으로 상무 피닉스가 8-2, 6골 차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박세웅과 김태웅이 버티고 있는 중앙 공격을 시도하면서 실책이 나왔지만,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기회를 잡으면서 5-8로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상무 피닉스가 11-5, 6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상무 피닉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박동현과 김진영의 연속 골로 12-14, 2골 차까지 추격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마지막에 박세웅의 골로 상무 피닉스가 15-12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3일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심재복(왼쪽)과 상무 피닉스 김재순이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 상무 피닉스의 박세웅과 원승현이 동시에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의 연속 골로 14-15, 1골 차로 따라잡았다. 상무 피닉스는 해결사 신재섭과 김락찬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신재섭의 골로 상무 피닉스가 17-14, 3골 차로 달아나며 한숨 돌렸다.
상무 피닉스가 신재섭의 페널티 성공으로 21-17까지 달아났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연속 골을 넣으며 21-19로 다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이번에도 인천도시공사에 기회가 왔음에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박세웅의 블록에 이은 김태웅의 속공으로 22-19로 상무 피닉스가 달아났다.
2~3골 차로 뒤쫓던 인천도시공사가 상무 피닉스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김진영의 골로 드디어 24-23, 1골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의 실책과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공방전을 벌이다 조동현의 골로 극적인 25-25 동점을 만들었다. 2분 30초가 남은 상황에 상무 피닉스 조영신 감독이 작전 타임으로 경기를 끊고, 7명을 공격에 투입해 페널티를 얻어내면서 26-25로 달아났지만, 김진영의 스카이 플레이로 26-26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이번에는 1분이 남은 상태에서 김태웅의 윙 슛으로 상무 피닉스가 27-26으로 앞서자,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이 마지막 작전 타임을 이용하면서 역시 7명의 공격에 투입해 김진영의 강력한 슛으로 27-27 무승부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3일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의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 김태웅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이 7골, 김태웅이 6골, 김지운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내내 주도권을 쥐었지만, 마지막에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태웅과 김재순이 나란히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9골, 심재복이 4골, 정수영과 이요셉, 박동현이 각각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창우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서 짜릿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심재복은 역대 3호 통산 500도움을 달성했다.
9골과 마지막 동점 골을 넣어 MVP로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김진영은 "초반에 너무 힘든 경기를 했는데 무승부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감독님이 마무리하라고 하셔서 최대한 골 넣는 것만 생각해서 자신감 있게 던진 게 동점 골로 이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상황인데 남은 경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이 다짐하면서 뛰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정고은 기자 jung8152@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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