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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동시 선발’ 클린스만호, 베트남전 명단 발표 23.10.26

2023-10-18


 

베트남과의 경기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로 95위인 베트남에 앞서있다. 최근 A매치 2연승(vs사우디 1-0, vs튀니지 4-0)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이날 3연승을 노린다.

 

이날 베트남전에는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지난 튀니지전에 결장한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전한다.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해 A매치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이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또다시 선발로 나선다. 특이할 점은 골키퍼 포지션에 그동안 주전을 지켰던 김승규(알샤밥) 대신 조현우(울산현대)가 기회를 받았다는 점이다.

 

공격진은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노리고, 손흥민이 그 뒤에서 프리롤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중원에는 황희찬(울버햄튼),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포진할 예정이다. 박용우와 이재성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고, 황희찬과 이강인이 측면에서 상대 골문을 노린다. 지난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올랐다가 왼쪽 허벅지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직전 빠진 황인범(즈베즈다)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그대로 나왔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한편, 이날 베트남전 티켓은 오후 2시에 매진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은 총 4만 1천여석이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린 2021년 9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을 제외하고, 2018년 9월 칠레전, 2022년 6월 파라과이전에 이어 이날 베트남전까지 최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경기가 3회 연속 매진됐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