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치MVP는 12세이브하며 통산 600세이브 달성한 이가은
- 인천광역시청 신은주 6골 3어시스트, 신다래, 임서영 4골씩 기록
-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6골, 서아루 3골로 득점원 부족
인천광역시청이 홈에서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
인천광역시청은 25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0-17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인천광역시청이 4승 1무 8패, 승점 9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광주도시공사는 4승 1무 8패, 승점 9점으로 똑같았지만, 승자 승에 따라 7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에서 24-24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2라운드를 인천광역시청이 이기면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인천광역시청은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골을 기록하며 전반부터 줄곧 앞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초반부터 많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광역시청이 주도권을 쥐고 흐름을 가져갔다. 신은주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골을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실책이 많았고,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중거리 슛이 막혔다. 인천광역시청이 5-2로 앞섰다.
광주도시공사가 인천광역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중거리 슛을 남발했고, 모두 이가은 골키퍼에 걸렸다. 광주도시공사가 16분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인천광역시청이 8-2로 달아났다.
뒤늦게 광주도시공사의 골이 터졌지만, 인천광역시청이 다양한 패턴으로 흐름을 주도하면서 13-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1골씩 주고받으며 인천광역시청이 6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광주도시공사가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면서 야금야금 따라붙어 18-15로 추격했다.
양팀이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놓치면서 쉽게 골이 나오지 않고 공방전을 벌였다. 이가은 골키퍼가 7m드로를 막아내자, 이효진이 골을 넣어 오랜 침묵을 깨고 인천광역시청이 19-15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 수비의 핵인 한미슬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위기에 처했는데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와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으로 잘 마무리하면서 20-17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신은주가 6골 3어시스트, 임서영과 신다래가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가은 골키퍼는 통산 600세이브를 달성하며 매치MVP로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6골, 서아루가 3골을 기록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6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천광역시청을 승리로 이끈 신은주는 "가족이 와서 응원해 주니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원동력이 된 거 같다"며 모처럼 윙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훈련하면서 윙까지 연결되는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글 = 이재준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