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3년 만에 만나는 FC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대전은 3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FC안양과 대결을 치른다. 대전은 승점 23점(7승2무2패)을 얻어 1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6경기 3승 2무 1패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직전 경기인 강원 FC전에서 주민규가 리그 8호 골, K리그1 통산 100호 골을 터트리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2위 전북 현대와 승점 5점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 중이다.
잘 나가는 대전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와중에도 지적되던 문제가 있었는데 모두 해결했다. 먼저, 실점이 많은 부분이 문제였다. 선두에 올라 있지만 수비가 불안하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잠재웠다.

주민규.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다른 하나는 홈 부진이었다. 강원과의 경기 이전까지 원정에선 6경기 5승 1무인데 홈 에선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대전은 강원전 1-0으로 승리하면서 수원FC전 이후 오랜만에 홈 승리를 챙겼다. 문제로 지적되던 부분들을 깨고 연이어 승리를 지키면서 대전은 선두를 지키는 중이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점하지 않는 단단함이 생겼다. 홈에서 승리를 못해 쫓기고 있었는데 홈 팬들 성원 덕에 잘 치렀다. 안양전을 잘 치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아래 팀들과 차이가 크지 않다. 한두 경기 떨어지면 나락이다. 매 경기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선두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상대 안양은 최근 8경기 4승 4패 인데 '패승패승패승패승'을 기록 중이다. 연승에는 실패하고 있지만 준수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6위에 위치 중이다. 대전과 안양은 3년 전 K리그2에서 만났다. 대전이 먼저 K리그1에 올라가 한동안 대결은 없었다. 안양이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면서 승격해 3년 만에 K리그1에서 격돌하게 됐다.
통산전적 12승 8패 12무(대전 기준)로 대전이 앞서는 만큼, 안양의 상승세에 찬물을 뿌리고, 홈 연승을 달성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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