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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날아간 '미타'… 울산 HD, 독일 도르트문트와 마스코트 교류 및 상호 협력 추진

2025-05-28

[사진=울산 HD]

 

'K리그 명가' 울산 HD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머리를 맞댔다.

 

울산은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대망의 클럽 월드컵을 앞둔 울산은 잠시 적과의 동침에 들어갔다. 마스코트인 '미타'가 독일 현지로 날아가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한 조에 편성된 도르트문트의 마스코트와 만났다. 울산의 제안과 도르트문트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양 구단이 개막에 앞서 상호 홍보를 위한 마스코트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미타는 지난 1일 독일 현지에 도착해 다음 날 도르트문트가 주최하는 웰커밍 디너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미타를 포함해 도르트문트 레전드 파트릭 오보모옐라(Patrick Owomoyela)와 마스코트 엠마(EMMA)도 자리했다.

 

첫 대면한 미타와 엠마, 두 마스코트는 이날 만남을 시작으로 도르트문트 홈 경기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와 그 인근에서 이틀간 콘텐츠 협업을 진행했다.

 

3일에는 스타디움 및 구단 역사 박물관인 보루세움, 팬숍 투어를 진행했고, 미타와 엠마가 도르트문트 축구교실을 참석해 흥을 돋웠다. 이 외에도 경기장 근처의 대표 번화가 방문, 경기 관람 및 장내 홍보 활동, 경기 후 선수단과 만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울산 HD]

 

울산의 마스코트 미타는 지난 2021시즌 제5기 신규 마스코트 오디션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국내 팬들에게 다가갈 뿐 아니라 이번 도르트문트와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했다.

 

2022시즌 K리그 마스코트 부반장으로 당선된 미타는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마스코트 특별상'을 수상했고, 2023시즌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에서는 반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아시아 다수 구단 마스코트와 깜짝 협업을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독일까지 뻗어가 울산 구단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울산은 최근 어린이 팬들을 위해 톰토미와 협업한 동요 '승리를 향해'를 선보였다. 더불어 이청용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유소년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 프렌들리 활동을 전개해 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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