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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사상 첫 맞대결 펼친 김포, 0-3 패… 3연패 '수렁'

2025-05-28

[사진=김포FC]

 

김포FC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김포는 4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윤보상이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록, 채프먼, 이찬형이 수비 라인을 세웠고 김민식, 최재훈, 김결, 천지현, 김지훈이 중원에 위치했다. 최전방 투톱에는 루이스, 조성준이 자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경록이 4라운드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8라운드 경남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채프먼도 복귀하며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천지현은 지난달 16일에 진행된 코리아컵 3라운드 이후 약 3주 만에 선발로 나섰다. 조성준은 7라운드 아산전 이후 3라운드 만에 루이스와 호흡을 맞췄다.

 

어린이날 연휴 중 진행된 경기로 김포를 응원하는 가족 단위 팬 620명이 원정석에서 김포의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전반 11분 루이스의 중거리슛이 인천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 윤보상의 선방은 파울로 선언되며 김포는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판정이 번복되며 페널티킥은 취소되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전 정규시간 내내 김포는 리그 1위인 인천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전반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전 초반부터 김포는 전방압박을 통해 인천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였고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교체카드는 김포가 먼저 꺼내들었다. 플라나, 브루노를 투입하고 조성준, 김결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루이스, 플라나, 브루노 외국인 트리오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점골 기회를 만들어가던 김포는 후반 31분 이찬형의 파울로 인천의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김포는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 대신 프리킥이 선언되었다.

 

하지만 5분 후 천지현이 상대 선수를 잡으며 세 번째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후반 37분 인천의 두 번째 골이 김포의 골망을 가르며 2점 차로 달아났다.

 

후반 38분 고정운 감독은 이상민을 투입하고 경고를 받은 이찬형을 교체아웃 해 주며 세 번째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인천의 두 번째 골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의 세 번째 골이 터지며 점수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추가시간 7분이 선언되었고 김포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디자우마와 제갈재민을 꺼내들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많은 골든크루 서포터즈 분들께서 응원을 와 주셨는데 패했기 때문에 팬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많은 것들을 요구했는데 잘했던 부분도 있고 못했던 부분도 있다. 우리 실수에 의해 실점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저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는 오는 10일 오후 4시30분 화성FC와 김포솔터축구장에서 K리그2 1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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