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북현대를 격파하고 선두를 더욱 확실히 지키려고 한다.
대전은 6일 오후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전북과 대결한다. 대전은 현재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3연승이다. 대전은 김천을 2-0, 강원을 1-0으로 격파한 뒤 안양마저 2-1로 무너뜨렸다.
지난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라운드 안양전에서는 전반 36분 터진 2007년생 김현오의 골이 흐름을 가져왔다. 김현오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양의 공세가 거셌지만 이창근이 선방으로 버텨냈다.
밥신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뽑아내면서 2-0을 만들었다. 최근 대전의 세트피스는 매우 위협적인데 안양전에서도 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2-1로 승리를 챙겼다. 리그 3연승, 홈 2연승, 공식전 4연승을 올리면서 대전의 질주는 이어지고 있다. 김현오의 발견과 켈빈의 선전, 그리고 달라진 수비력까지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선두 대전은 이제 2위 전북과 만난다. 전북도 흐름이 좋다. 대전과 마찬가지로 공식전 4연승이다. 안산과의 코리아컵에서 3-0으로 이긴 뒤 대구에 3-1 승, 수원FC에 2-1 승,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에 순위도 2위까지 올라 1경기를 더 치른 대전을 승점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안양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들뜨기보다 전북전 각오를 다졌다.
황 감독은 "이제 3연승이다. 구단 최다 연승이 3연승인데 다음에 4연승을 노리겠다"면서 "전북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폭을 계산해 볼 것이다. 전북 원정은 힘든 경기이고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 같으니 로테이션 폭을 고민하고 피지컬 코치들과 이야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펼쳐진 첫 맞대결에선 대전이 패했다. 개막 이후 4승 1무 1패를 기록하던 대전은 홈에서 전북을 만나 패했다. 복수를 다짐하는 대전이다. 전북까지 잡는다면 리그 4연승이다. 대전의 고공 행진에 기폭제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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