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치 MVP는 18세이브로 방어율 50% 기록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
-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10골을 비롯하여 여러선수들의 골고른 활약으로 승리
- 광주도시공사 박조은 골키퍼 10세이브 하며 역대 10호 1100세이브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4연승을 거두며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남개발공사는 9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2로 꺾었다.
경남개발공사가 4연승으로 12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연승 도전에 실패한 광주도시공사는 5승 1무 9패, 승점 11점으로 5위에 머물면서 4위 추격에 실패했다.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의 활기찬 공격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으로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고전하며 경기를 내줬다.
전반 초반에는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많아 경남개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이연경이 게임을 조율하며 경남개발공사의 공격을 이끌어 7-4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8-6으로 따라붙었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달아나지도, 쫓아가지도 못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근소하게 앞섰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어 흐름을 타면서 11-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 광주도시공사가 오사라 골키퍼를 제치지 못하면서 6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그사이 경남개발공사가 15-11까지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가 쉽사리 오사라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이 기회를 이용해 경남개방공사 19-14까지 격차를 벌렸다.
광주도시공사가 22-20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경남개발공사의 해결사 이연경이 연속 골을 넣으며 25-21까지 달아났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5-22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10골을 넣었고, 다른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뒷받침했다. 오사라 골키퍼가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6골, 서아루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조은 골키퍼는 역대 10호 1100세이브를 달성했다.
18개 세이브 50%의 방어율을 기록해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는 "올해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둬 기쁘다"며 선방 비결에 대해 "3라운드에 접어들어서 제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리기 때문에 잘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