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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 서울시청 꺾고 선두로 치고 나가

2024-03-18

 

- 7골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나선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 매치 MVP에 선정

-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7골 넣으며 역대 31000 득점 기록

- 서울시청 우빛나 11, 윤예진 6, 정진희 골키퍼 9세이브 기록했으나 아쉽게 패배.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꺾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29-25로 꺾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SK슈가글라이더즈는 13 2 1, 승점 28점으로 어제 26점으로 따라붙은 경남개발공사를 따돌리고 독주를 이어갔다. 서울시청은 10 1 5, 승점 21점에 머물면서 사실상 1, 2위 경쟁은 어렵게 됐다.

 

전반 초반에는 서울시청 권한나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는 데다 실책까지 나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의 피벗 플레이를 활용해 빠르게 5-1까지 달아났다. 서울시청 우빛나의 슛이 살아나면서 5-3까지 추격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어 7-7 동점을 만들면서 팽팽해졌다. 하지만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과 서울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5-9로 달아났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반을 15-10으로 앞서며 마쳤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패스를 통한 조직적인 플레이로 고른 위치에서 득점을 올렸고, 서울시청은 개인 돌파에 의존하면서 우빛나가 10골 중 7골을 책임지는 등 중앙 공격에 치우쳤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서울시청은 2개에 그치면서 대조적인 공격 형태를 보였다

 

후반 초반에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빠른 속공으로 치고 나가며 18-17로 따라붙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시청이 공격자 파울과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주춤했다. 반면 SK슈가슬라이더즈는 이민지 골키퍼가 7m드로를 막아내고 강경민이 연속으로 7m드로에 성공하면서 20-17로 달아났다.

 

서울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빠른 속공으로 쉽게 연속 골을 넣어 25-20으로 달아났다. 후반으로 갈수록 SK슈가글라이더즈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서울시청이 막히면서 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9-25로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과 유소정이 7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경민은 후반 24 10초 즈음에 김수정의 속공 패스를 받아 역대 3 1000골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1, 윤예진이 6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7골에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SK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이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유소정은 경기 후 "지난주 부산도시공사에 이기지 못한 걸 발판 삼아 한 발씩 더 뛰는 계기가 돼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경민이의 1000골 기록을 축하하고 앞으로 남은 5경기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안주하지 않고 1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