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남시청, 인천도시공사 꺾고 3위 탈환

2024-03-18

 

- 6,7어시스트로 통산 100어시스트 달성하며 팀승리 견인한 하남시청 김다빈 매치 MVP에 선정

- 하남시청 김지훈 7, 신재섭 5골로 공격 주도, 박재용 골키퍼 8개의 세이브를 기록

- 인천도시공사는 부상복귀한 이요셉이 4 4어시시트로 통산 9200 어시스트 달성,

윤시열 8, 이창우 골키퍼가 20세이브로 공수 활약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배

 

하남시청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3위를 탈환했다.

 

하남시청이 1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3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9-23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하남시청은 3연승을 거뒀고 10승 고지에도 올랐다. 하남시청이 10 2 6, 승점 2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연패에 빠진 인천도시공사는 10 1 7, 승점 21점에 머물면서 4위로 내려갔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에이스들의 활약도 박빙이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인천도시공사 이요셉과 윤시열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수영을 라이트 윙에 배치하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적극 활용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과 김다빈이 공격을 주도했다.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다 하남시청 블록슛으로 기회를 잡아 8-6, 2골 차로 앞섰다. 하남시청이 1, 2점 차로 앞서며 게임을 주도하다 이창우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혀 13-13 동점을 허용했다. 박빙의 승부로 이어지다 9초를 남기고 김다빈과 유찬민이 스카이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16-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남시청이 전반에 2개의 세이브에 그쳤는데, 이창우 골키퍼가 전반에만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도 인천도시공사가 앞서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초반에 인천도시공사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빠르게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재용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19-16으로 달아났다.

 

이창우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20-21,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이창우 골키퍼의 세이브가 많은데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동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하남시청이 인천도시공사의 실책과 박재용 골키퍼의 세이브를 연결한 빠른 속공으로 26-20으로 달아났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막혔지만, 김지훈과 김다빈의 골이 터졌다.

 

하남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왔는데 인천도시공사가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치면서 하남시청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결국 하남시청이 29-23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김지훈이 7, 김다빈이 6, 신재섭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다빈이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0번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8, 이요셉이 4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창우 골키퍼가 2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요셉은 통산 9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6골과 7세이브를 기록해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김다빈은 "중요한 경기여서 다 같이 뭉쳐서 인천도시공사 한번 이겨보자는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어서 승리한 거 같다" "처음으로 MVP로 선정됐는데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받게 돼서 영광이고 너무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다른 팀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순위에 만족 못 하고 앞으로 더 멋진 경기,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이 상승세 이어 다음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준비 잘해 이겨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