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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승리 거두고 5위 올라, 대구광역시청은 16연패

2024-03-18

 

- 매치 MVP13세이브 기록한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

-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6, 알리나와 문수현이 5골씩 넣으며 공격 주도

- 대구광역시청 강은지 골키퍼 13 세이브로 역대 15 500세이브 달성

 

부산시설공단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5위로 올라섰다.

 

부산시설공단은 1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8-22로 이겼다.

 

다섯 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부산시설공단은 6 1 9, 승점 13점으로 광주도시공사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대구광역시청은 16연패에 빠졌다.

 

초반에는 팽팽했는데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7-2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이 슛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수비를 잘 뚫고도 김수연 골키퍼에 막히면서 10-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은 대구광역시청과 김수연 골키퍼의 대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세이브를 거두면서 대구광역시청의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득점 성공률이 28.6%에 그쳤다. 부산시설공단이 16-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와 대구광역시청에 기회가 찾아왔지만, 대구광역시청 역시 실책으로 기회를 놓치면서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22-16, 6점 차까지 추격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어린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28-22로 이겼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6, 알리나와 문수현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수연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매치 MVP로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청은 황은진이 7, 이원정이 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은지 골키퍼는 역대 15 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친정 팀을 상대로 6골을 기롯한 이혜원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힘들고 치열해서 승리가 간절했는데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지난 경기에서 자신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오늘 경기도 그 흐름을 이어 가려고 자신 있게 하다 보니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