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난데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17일 전북현대에서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1999년생인 에르난데스는 2019년 브라질 세리에A 그레미우 유소년팀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촉망 받던 유망주였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브라질 리그가 연기되며 K리그에 데뷔했다.
2020시즌 전남드래곤즈에 임대 영입돼 K리그에 입성한 에르난데스는 경남, 인천, 전북 등을 거치면서 현재 K리그 통산 121경기 33득점 19도움을 올린 '베테랑' 자원이다.
에르난데스는 브라질리언 특유의 유연함과 돌파력을 갖췄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한 골 결정력이 매우 높은 공격수다. 중앙 공격과 미들, 양 측면 날개 등 전방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에르난데스의 영입은 대전의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에르난데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전남 입단 첫해 '데뷔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인천 소속으로 K리그 100경기를 달성했다. 또한, 2023년 첫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7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서 5골을 터트리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대전이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기회를 주신 대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4시즌은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아쉬움이 컸다. 제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고,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진가를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전은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팬분들이 기대하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결정력을 통해 대전의 공격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끝에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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