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수.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변화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에 가장 필요한 건 승리다.
대전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직전 김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서진수, 김봉수가 선발 출전하며 김천을 상대했는데 이순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1명이 없었음에도 이창근이 좋은 선방을 보이고 교체로 들어온 정재희, 에르난데스가 위협적 역습으로 김천에 대응해 대등한 흐름을 보였다. 결과는 0-0 무승부. 패하지 않은 건 선수 1명이 빠져 있던 대전 입장에서 다행이지만, 3경기 무승에 빠져 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수적 열세에서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회복해서 4일 뒤 광주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을 두고는 "컨디션, 적응 문제를 고려하면 잘했다. 컨디션에 따라 출전시간을 배분했다. 경쟁력을 보여줬다. 어우러지고 합을 맞추면 더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에르난데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김천전에서 한숨을 돌린 대전은 광주를 무조건 잡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직전 제주전 승리로 4경기 무승을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현재 6위에 올라 있는 광주를 상대로 대전은 4경기 무패(2승 2무)다. 광주를 상대로 이기지 못하던 징크스를 깨고 무패 흐름을 유지 중이다. 통산 전적도 12승 12무 11패로 근소우위를 보이고 있다.
광주를 잡기 위해서는 대전은 공격력을 더 살릴 필요가 있다. 대전은 19경기 25득점으로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는데, 직전 6경기에선 4득점에 그치고 있다.
주민규가 폭발하지 않으면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다. 서진수, 에르난데스가 합류했고 마사가 복귀한 만큼 공격에 더 집중하면서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광주전의 키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https://www.maxport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