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아이파크]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등학교가 부경고SC를 꺾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부산 대표로 선발됐다.
개성고는 지난 23일 19시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 B구장에서 부경고SC와 부산 대표 선발전 결승전을 치렀다. 개성고는 8강에서 부산유나이티드, 4강에서 SC DONGA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오른 개성고는 간판 공격수 이호진과 최민석, 김민재, 박지성, 전지혁의 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선발전 결승전에서 동래고에 패하며 아쉽게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올해 다시 기회를 잡아 2년 만에 전국체전 무대를 밟게 됐다.
올해 개성고는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K리그 주니어 C조에서도 전북현대 U18 영생고, 울산 HD U18 현대고 등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전반기 3위를 기록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후 제4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는 대구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곧바로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3경기 13득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부활을 알렸다.
개성고 최광희 감독은 선발 소감으로 "쉽지 않은 일정에 아이들이 열심히 잘해 줘서 부산 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돼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부산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구단과 학교 그리고 부산시를 대표해서 금메달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장 권준성은 "부산을 대표한다는 책임감, 개성고의 자존심을 걸고 전국 무대에 나선다. 우리는 준비됐고 두려움은 없다. 목표는 단 하나, 정상이다. 개성고의 이름을 전국에 새기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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