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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 경남개발공사 꺾고 선두 독주

2024-04-01

 

- 12세이브 기록하며 팀승리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 이민지 골키퍼 매치 MVP에 선정

-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7, 강은혜 6골로 공격 주도

- 경남개발공사 김소라, 이연경 6, 오사라 골키퍼 13 세이브 했으나 팀패배 막지 못해

 

1위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위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2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5-21로 이겼다.

 

10게임 무패 행진을 이어간 SK슈가글라이더즈는 15 2 1, 승점 32점으로 1위를 지켰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정규리그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마감한 경남개발공사는 13 2 3, 승점 28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와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지면서 1위 싸움이 어렵게 됐다.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답게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에는 경남개발공사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며 출발했다. 강경민이 6분이 지나 첫 골을 기록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6-4로 역전했다. 전반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흐름을 주도했다. 이번에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경남개발공사가 7-6으로 역전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서로 실책을 주고받으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더니 경남개발공사가 11-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그야말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쳐 1점 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했다.

 

후반 10분여를 남기고 강경민과 유소정, 강은혜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3점 차로 달아나면서 팽팽했던 기운이 순식간에 기울었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고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까지 겹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2-18, 4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5-21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7, 강은혜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와 이연경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10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경기라서 선수들이랑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긴장해서 그런 플레이가 안 나왔는데 후반에 이민지 골키퍼가 잘 막아주면서 잘 풀렸다" "남은 3경기도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