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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과 인천광역시청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져

2024-04-01

 

- 부산시설공단 조아나 9골 기록하며 매치 MVP에 선정, 김수연 골키퍼 8세이브

- 인천광역시청 이효진 6, 이가은 골키퍼 12 세이브 기록, 신은주 역대 9 800 득점 달성

 

부산시설공단과 인천광역시청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5위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부산시설공단과 인천광역시청은 30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25-25로 비겼다.

 

부산시설공단은 6 2 10, 승점 14점으로 5위를 유지했고, 인천광역시청은 4 3 11, 승점 11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초반 흐름은 인천광역시청이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3-0으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이 인천광역시청의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하면서 10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인천광역시청도 부산시설공단의 높은 중앙 벽에 막히고 실책이 나오면서 쉽게 치고 나가지 못해 5-3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9-5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부산시설공단이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면서 11-10까지 추격했다. 인천광역시청이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양 팀 골키퍼와 부산시설공단 조아나와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에도 인천광역시청이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출발했다. 부산시설공단이 10분 만에 첫 골을 넣어 인천광역시청이 18-13으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이 20초 간격으로 2분간 퇴장당해 두 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지능적인 공격으로 시간을 끌어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김다영과 조아나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6골을 연속으로 넣어 부산시설공단이 순식간에 22-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을 틈타 인천광역시청이 2골을 따라붙어 24-24 동점을 만들어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지더니 결국 25-25로 비겼다.

 

부산시설공단은 조아나가 9, 이혜원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조아나가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6, 신현진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은주가 2골을 넣으면서 역대 9 800골을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효진은 무승부에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뒷심이 부족했는데 경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직 5위 싸움이 안 끝났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