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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삼척시청에 역전승 거두고 3위 수성

2024-04-01

 

- 결정적 순간마다 득점하며 7(슛성공율 87.5%) 기록한 서울시청 윤예진 매치 MVP에 선정

- 서울시청 우빛나가 9골로 공격 주도, 정진희 골키퍼 8세이브 기록

- 삼척시청 전지연 6, 김보은 5골로 공격 이끌고, 박새영 골키퍼 17 세이브했으나 아쉽게 패배

 

서울시청이 삼척시청을 꺾고 3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시청은 30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6-23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서울시청은 12 1 5, 승점 25점으로 3위를 지켰다. 3연승을 마무리한 삼척시청은 10 1 7, 승점 21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서울시청과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져 3위 추격이 어려워졌다.

 

서울시청이 상대 전적에서도 2 1무로 우위를 점하며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박새영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가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7-5로 앞섰다.

 

서울시청이 2점 차로 뒤지며 따라가다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10-11로 따라붙었다. 삼척시청이 실책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서울시청이 박새영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삼척시청이 13-10, 3점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삼척시청이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서울시청이 삼척시청의 실책을 이용해 빠르게 16-1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아람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삼척시청이 2골을 연달아 넣어 20-18로 치고 나갔다. 이번에는 삼척시청이 실책으로 기회를 주는 바람에 서울시청이 20-20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이 다시 2골을 넣으며 달아나나 싶었는데 5분여 동안 골이 나오지 않았고, 서울시청이 4골을 연속으로 넣어 24-2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척시청이 중앙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블록슛에 막히면서 추격 골이 나오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 결국 서울시청이 26-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9, 윤예진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전지연이 6, 김보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7골을 기록하며 서울시청을 승리로 이끌어 MVP로 선정된 윤예진은 "3위 하려고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고 팬들에게 "얼마 안 남은 경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힘내서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