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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인천도시공사 33-26으로 꺾고 다시 선두 치고 나가

2024-04-01

 

두산 정의경 6, 5어시스트로 공격 주도하며 매치 MVP에 선정

- 두산 조태훈 7골로 역대 15호 통산 400득점 달성, 김동욱 골키퍼 12 세이브

- 인천도시공사 정수영 8, 이창우 골키퍼 8세이브로 분전,

심재복 역대 9 500 득점 달성, 이요셉 역대 27 300득점 달성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두산은 3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1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33-2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15 2 4, 승점 32점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어제 SK호크스가 30점으로 따라붙었지만, 하루 만에 2점 차로 달아났다. 2연패에 빠진 인천도시공사는 11 1 9, 승점 23점에 머물면서 4위를 유지했다. 하남시청이 패하면서 승점 2점을 따라붙을 절호의 기회였는데 패하면서 승점 3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 2 2패로 팽팽했는데 마지막 대결에서 두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3 2패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초반은 인천도시공사의 흐름이었다. 김동욱 골키퍼에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윤시열과 정수영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며 5-3으로 앞섰다.

 

두산은 2골을 먼저 넣고 출발했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수비와 이창우 골키퍼에 막히면서 13분 동안 3골에 그쳤다. 하지만 두산이 따라붙으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3골을 연달아 넣어 12-9로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가 스틸로 14-13까지 따라붙었지만, 두산이 15-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부터 두산 골키퍼의 세이브와 인천도시공사의 슛이 연달아 골대에 맞으면서 두산 21-15로 치고 달아났다. 두산 조태훈과 김연빈이 연달아 골을 넣었다.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과 두산의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며 21-18로 따라붙으며 흐름을 탔다. 하지만 협력수비와 김동욱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두산이 27-20까지 달아나며 인천도시공사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후에 인천도시공사가 실점을 줄이지 못하면서 따라잡지 못했고, 두산이 33-26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조태훈이 7, 정의경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조태훈은 역대 15 400골을 달성했다. 정의경이 6골에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8, 진유성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창우 골키퍼가 8, 안준기 골키퍼가 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요셉이 역대 27 300골을 달성했고, 심재복은 역대 9 500골을 기록했다.

 

라이트백인데 윙에서 7골을 기록하며 두산을 승리로 이끈 조태훈은 "어제 SK호크스가 이겨 부담스러운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제 4경기밖에 안 남았는데 체육관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