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도시공사 김금정 7골로 공격주도하며 매치 MVP에 선정
-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5골, 박조은 골키퍼 11 세이브로 공수 활약
- 대구광역시청 최경빈 5골, 정연우와 허수림이 4골씩 넣었으나 팀의 연패 막지 못해
광주도시공사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하루 만에 6위를 탈환했다.
광주도시공사는 3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7-19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광주도시공사는 6승 1무 11패, 승점 13점으로 5위 부산시설공을 1점 차로 추격하며 6위로 올라섰다. 대구광역시청은 18연패를 기록하며 또 첫 승리에 실패했다.
전반 초반은 대구광역시청이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근소하게 앞서며 출발했다. 광주도시공사가 강은지 골키퍼에 막히고 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5-7로 뒤졌다.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정이 활발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대구광역시청은 최경빈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광주도시공사가 7-7 동점을 만들고 중반에 서로 실책이 나오면서 골이 주춤했다. 광주도시공사가 7m드로를 연달아 얻어내면서 10-9로 역전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11-11로 따라잡았다. 광주도시공사가 마지막에 극적인 골을 넣으면서 12-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연속 골을 넣어 18-12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이 박조은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대구광역시청은 골대에 맞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슛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다. 광주도시공사의 김금정이 공격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27-19로 승리를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정이 7골, 김지현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청은 최경빈이 5골, 정연우와 허수림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7골에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김금정은 "연패여서 분위기도 많이 다운되고 그래서 남은 4경기 다 이기자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절대 5위 뺏기지 않을 거고 다음주 광주 홈에서 경기하는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