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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 경남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 영입… 이찬동과 맞트레이드 실시

2025-07-11

우주성. [사진=대구FC]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K리그2 경남FC가 맞트레이드를 실시한다.

 

양 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수 우주성과 미드필더 이찬동을 맞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주성은 대구로, 이찬동은 경남으로 각각 팀을 옮긴다.

 

우주성은 2014년 경남에서 프로 데뷔 후 군 복무 기간(김천상무)을 제외하면 줄곧 경남에서만 주전 수비수로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284경기 9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으로 뛰어난 위치 선정과 강한 대인 방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중앙 수비와 우측 사이드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된다.

 

대구 구단은 "우주성은 정확한 패싱과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공 소유와 빌드업을 중시하는 팀의 전술 색깔과 잘 어울리며, 주장직을 맡았던 만큼 출중한 리더십과 모범적인 태도는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는 이번 영입을 통해 수비 전술의 유연성과 조직력을 강화하고, 치열한 하반기 순위 경쟁 속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우주성의 등번호는 55번이다.

 

[사진=대구FC]

 

우주성은 "경남에서만 뛰다가 처음 이적하게 됐는데, 그 팀이 대구라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K리그1 무대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고, '대팍'에서 팬분들 앞에 설 수 있어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위해 빠르게 녹아들고, 경기장 안팎에서 팀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남FC]

 

한편, 경남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이찬동은 183㎝, 80㎏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볼 경합과 넓은 활동 범위를 강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인 가담이 강점인 선수다. 3선에서의 수비 능력과 공격에서의 전진성을 모두 갖춰 중원 장악력 또한 뛰어나다.

 

2014년 광주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찬동은 제주, 상주상무, 대구 등을 거쳐 K리그에서만 195경기를 출장했다. 태국 1부리그 소속 촌부리FC에서도 활약하는 등 국내외에서 굵직한 경험을 쌓았다.

 

경남 구단은 "이찬동은 중앙·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등의 포지션을 소화 가능해 멀티 자원으로서 팀 전술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유의 밝은 성격에 리더십까지 겸비하고 있어 그라운드 밖에서도 긍정적인 팀 분위기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찬동은 "대학 시절 경남과 연습경기를 하며 득점까지 했던 적이 있다. 이 좋은 기억을 살려 이제는 경남에서 멋지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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