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링요. [사진=제주SK FC]
제주SK FC가 전력 보강을 위해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윙어 페드링요를 임대 영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키프로스 아크리타스 흘로라카스를 제외하면 폰테 프레타, 보우타 헤돈다, 세아라, 아바이 등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한 페드링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2 1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라운드 베스트11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페드링요는 신장은 작지만 근육량이 높은 탄탄한 체구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일대일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또 다른 장점인 왼발 킥력도 검증을 마쳤다. 지난 3월 9일 수원삼성전에서는 완벽한 왼발 감아차기로 K리그2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제주 구단은 "페드링요는 폭넓은 활동량으로 압박의 선봉과 프랜지션의 변속 기어를 도맡을 수 있다.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라고 전했다.
현재 제주에는 유리 조나탄, 이탈로, 에반드로, 데닐손 등 모든 외국인 선수가 브라질 출신의 선수로 채워져 있어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페드링요는 "현재 K리그1 순위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제주의 순위가 상승할 수 있도록 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오직 행동과 노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며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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