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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옛 스승 상대 첫 승 정조준… 배성재-김현석 감독 '사제 지간' 리턴 매치

2025-08-22

손준호(왼쪽)와 한교원. [사진=충남아산FC]

 

충남아산FC가 옛 스승이 이끄는 전남을 상대로 사냥을 위한 활 시위를 당겼다. 

 

충남아산은 2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직전 화성FC와의 경기에서 충남아산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사제지간 리턴 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맞대결을 갖게 된 양 팀은 지난 8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던 탓일까. 치열한 전술 싸움 끝에 이날 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터지지 않으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이 옛 스승 상대 첫 승이자 8월 첫 승을 거두며 웃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이번 라운드 키 플레이어는 일명 '국대 듀오'로 불리는 손준호와 한교원이다. '중원의 지배자' 손준호는 최근 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교원 역시 직전 경기인 화성전에서 1득점을 올리며 팀 내 공격의 불씨를 지폈다. 충남아산의 공격은 두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준호의 절묘한 패스, 한교원의 날카로운 침투가 전남의 수비진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충남아산은 후반 실점에 발목을 잡히며 여러 차례 승리를 놓친 바 있다. 전남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뒷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충남아산과 전남의 맞대결은 오는 2일 오후 7시 BALL TV,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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