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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일 남녀팀 동시 운영' 수원FC, 퀸컵 대표팀 선발 완료… 콘테스트 진행

2025-08-25

[사진=수원FC]

 

프로축구 수원FC가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에 참가할 대표팀 구성을 완료했다.

 

수원FC는 "지난 1일 열린 '수원FC 여성 축구동호회 대표팀 선발 콘테스트'를 통해 K리그 퀸컵 대표팀 선발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남녀 선수단을 동시에 운영하는 수원FC는 경기 내외적으로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대회를 준비에 나선다.

 

지난 2023년부터 팀 단위 선발 대신 개인 단위 선발 방식을 운영해 온 수원FC는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구단은 단순한 평가의 자리가 아닌, 참가자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콘테스트를 구성했다.

 

[사진=수원FC]

 

먼저 수원FC는 지원자들에게 본인의 드리블, 슈팅 등 축구 기술을 촬영한 영상을 제출 받았다. 영상을 통한 1차 심사에서는 수원FC 위민의 송유나 수석코치, 이은미 코치, 권은솜·이영서 선수가 심사를 맡아 20명을 1차 선발했다.

 

이후 지난 1일 수원FC U-12팀 박경균 감독, 김완수 코치를 비롯해 퓨처스팀 선수들이 직접 레슨과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2차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퀸컵에 출전할 최종 대표팀 11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수원FC 대표팀은 오는 9월 5~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퀸컵에 출전하게 된다. 그 전까지 박경균 감독, 김완수 코치의 지도 아래 매주 정기 훈련과 타 여성 축구 동호회와의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전력을 다질 계획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수원FC 홈 경기에서는 출정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FC 구단 측은 "이번 선발 콘테스트는 단순히 여자축구 아마추어팀을 구성하는 것을 넘어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실천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여성 아마추어 축구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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