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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천상무]
오프사이드가 아쉬웠다.
김천상무가 9일 오후 7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FC와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상혁이 두 차례 골망을 갈랐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백포는 최예훈, 이정택, 김강산, 오인표가 맡았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승원이 포진했고, 양쪽 날개에는 김승섭과 이동준이 위치했다. 최전방에서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호흡을 맞추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을 펼쳤다.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하고자 강력한 전방 압박을 이어갔고, 공격을 전개할 때도 지공보다는 속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흐름이 강원으로 넘어가던 전반 20분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골문을 갈랐지만, 이동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강원은 두 차례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고, 이중 한번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이동준이 강원의 페널티박스 앞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를 이동경이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걸리며 기회가 무산됐다. 계속해서 코너킥이 이어졌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하며 전반전이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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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사진=김천상무]
김천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을 빼고 전병관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전병관은 교체투입 되자마자 가벼운 몸놀림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어 김경준과 박대원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67분, 김천은 또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오인표의 슈팅 이후 박상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강원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주현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김천도 다시 공격에 나섰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76분, 빠른 역습 이후 이동경이 내준 공을 달려오는 박대원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곧이어 김이석까지 투입한 김천은 경기 막판까지 강원을 몰아부쳤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정정용 감독은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실전 감각에 살짝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경기력이 준비했던 것보다는 아쉬웠다. 오는 서울전 홈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은 오는 17일 FC서울과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부터 김천은 홈 경기장에 가변석 N구역을 운영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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