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디즈니코리아가 협업한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가 13일간 약 6만여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맹은 "7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된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 총 5만8816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운영 첫날 4166명을 시작으로, 하루 평균 4524명의 관람객이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뉴캐슬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5904명이 현장에 방문해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행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K리그-산리오 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팬층을 보유한 디즈니와 협업해 K리그 신규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진행됐다.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와 프로 스포츠리그가 협업한 것은 K리그가 최초다.
팝업스토어 개최 장소 역시 트렌드에 민감하고, SNS 콘텐츠 활용이 익숙한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더현대 서울로 정해 일반 관람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12일 연맹에 따르면 팝업스토어의 최고 인기 품목은 '10㎝ 인형 키링'과 '인형 키링 옷'이었다. '인형 키링 옷'은 수원, 전북, 서울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팝업스토어 운영 첫날 인당 평균 구매액은 9만9000원으로, 팝업스토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전체 운영 기간 중 1안 최고 구매 금액은 144만7200원이었다.
방문객 비율은 여성이 54.1%, 남성이 45.9%였고, 전체 방문객 중 20대가 25.4%, 30대가 38.65%를 기록하며 2030세대가 전체 방문객 비율의 약 64%에 달했다.
더현대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는 같은 시기 열린 바르셀로나·뉴캐슬 등 해외 구단의 팝업스토어보다 방문객 수와 구매력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후 K리그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디즈니 측도 주토피아 IP가 스포츠와 협업한 것이 처음인 만큼 글로벌 관계자들의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맹은 "오는 11월 <주토피아2>의 개봉에 맞춰 캐릭터의 K리그 경기장 방문, 디즈니런 등 체험 이벤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도 추후 협업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스포츠뉴스 박현서 인턴기자 hsyeo0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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