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결승전 티켓 선점을 위해 나선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안산그리너스FC와의 3라운드를 시작으로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진출한 전북은 강원과 대진이 성사됐다.
지난달 23일 K리그1에서 강원에 2-0 승리를 챙긴 전북은 한 달여 만에 코리아컵으로 무대를 옮겨 다시 격돌하게 됐다. 16일 전주성에서 대구에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22경기 무패를 이룬 전북은 기세를 이어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도 승리해 결승전 진출의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최근 선제골 후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체력과 집중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대구전 완승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면서 상승세를 더욱 끌어 올렸다.
단판 승부인 결승전과 달리 준결승전은 1, 2차전이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1차전의 다득점 승리가 결승 진출의 향방을 가른다.
공식 경기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은 7경기에서 경기당 2골 이상의 득점률을 나타내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빈공에 시달리는 강원을 공격력에서 압도하고 있다.
이 같은 공격 축구에 매료된 팬들의 티켓 예매 열기가 뜨겁다. 수요일 주중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8일 오전 기준 6000매 이상이 판매되며 경기 당일 1만 명 이상의 많은 팬들이 전주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전북의 코리아컵 마지막 홈 경기다. 결승전은 대회 규정상 오는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가 예정돼 있어 이 경기가 전주성에서 치르는 코리아컵 마지막 경기가 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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