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빅손. [사진=울산 HD]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FC서울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현재 26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10패(승점 34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5위 서울(승점 37점)을 잡는다면 6위 광주(승점 35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도 넘볼 수 있다.
만약 패하면 순위표 바로 아래 위치한 강원 및 수원FC와의 격차가 좁혀지기 때문에 사생결단의 각오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팀 재정비와 함께 새로운 스타일을 접목시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부임 후 첫 경기인 제주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데뷔승을 챙겼지만, 16일 수원FC 원정에서 2-4로 패하며 연승 행진은 불발됐다.

말컹. [사진=울산 HD]
전열을 다듬은 울산은 다가올 서울 원정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금발 윙어' 루빅손이다. 루빅손은 제주전 천금 같은 결승골에 이어 수원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서울전에서 세 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선다.
또 한 가지 희소식은 '괴물 공격수' 말컹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는 점이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말컹은 지난달 27일 강원 원정에서 멀티골로 울산 데뷔골이자 2472일 만의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후 경기에서도 맹활약했으나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말컹은 16일 수원FC전에서 매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기세를 몰아 서울의 골망도 흔들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통산 전적에서 서울에 70승 60무 52패,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4승 5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무 1패로 열세인 만큼 무승 고리를 끊고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https://www.maxport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