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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HD현대일렉트릭, '에너지의 날' 맞아 K리그 공식 에너지 파트너십 체결

2025-08-26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권 본부장(왼쪽)과 HD현대일렉트릭 김주윤 상무가 21일 열린 K리그 공식 에너지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일렉트릭이 22일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K리그 공식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연맹 이종권 본부장과 HD현대일렉트릭 김주윤 전략지원담당 상무가 참석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등 차세대 전력 기술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부터 K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단순 후원을 넘어, K리그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HD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과 K리그의 친환경 정책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확산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양 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린킥오프' 캠페인 운영, 구단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관리, '그린위너스'상 수여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그린킥오프는 2021년 K리그가 친환경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이후 출범한 공식 캠페인으로, 그동안 팬 참여형 환경 콘텐츠 제작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왔다.

 

구단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은 2021년부터 K리그가 추진해 온 기존 활동을 발전시킨 것으로, HD현대일렉트릭과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테크 기업 '띵스파이어'의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해당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 구단 ESG 담당자 대상 환경 데이터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K리그 전체 온실가스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K리그 클럽 라이선스 기준에 환경 데이터 관리 항목이 강화됨에 따라, 구단 운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경기장 건물과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잠재발전량 분석을 통해 구단별 맞춤형 친환경 전략도 제공된다.

 

아울러 매년 친환경 실천에 앞장 선 구단에 수여하는 '그린위너스'상을 양 사가 공동으로 선정하며, 팬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구단, 팬, 기업 등 K리그의 모든 구성원이 환경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김주윤 상무는 "K리그와의 파트너십은 에너지 대전환을 스포츠 현장에 실현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지속가능한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축구를 통해 더 깨끗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연맹과 HD현대일렉트릭은 축구를 매개로 한 환경 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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