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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다!… K리그1 대전, 안양 원정 승리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2025-08-26

[사진=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FC안양전 승리를 노린다.

 

대전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대전은 승점 42(11승 9무 6패)를 얻어 3위에 올라 있다.

 

대전의 최근 4경기 전적은 '승패승패'다. 울산 원정에서 김준범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두면서 5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다. 홈으로 돌아와 만난 서울에는 0-1 패배를 당했다. 수원FC전에서는 최건주의 선제골에도 2실점을 허용해 끌려가다 주민규, 김준범의 골이 터지며 3-2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반등의 계기를 만드나 싶었던 대전은 광주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헤이스에게 실점한 후 공격에 더욱 집중했지만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김현욱, 이순민을 넣고 주앙 빅토르가 데뷔전을 가졌으나 골은 없었고 오히려 실점을 허용하면서 0-2로 패배했다.

 

연승에 실패한 대전은 3위로 내려왔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면서 "계속해서 베스트 일레븐이 바뀌면서 일관성이 부족하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무엇이 최선인지 찾아 조치를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대전은 안양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노린다. '연패는 절대 없다'는 각오다. 올 시즌 대전은 리그에서 연패가 없었다. 흐름이 좋지 않을 때도 꾸준히 승점은 가져왔고, 패했어도 분위기를 바로 바꾸는 저력을 보였다.

 

상대 안양은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기록 중이고, 직전 3경기로 좁히면 3연패다.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안양은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기에 대전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을 기세다.

 

올 시즌 안양과 2번 만난 대전은 1승 1무를 올렸다. 통산 전적에서는 13승 13무 8패로 앞서 있다. 이번 경기에 안양을 잡는다면 까다로운 상대인 김천, 전북과의 2연전도 더 자신감 있게 준비할 수 있다.

 

대전이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변화를 주는지가 다가오는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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