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가 5-2로 승리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에울레르가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서울 이랜드 FC가 8월 3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시티FC에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에울레르가 2골, 정재민과 서재민이 각각 1골 1도움씩을 기록한 데 이어 신예 이주혁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시원한 '골 잔치'를 벌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라운드 로빈을 기분 좋게 승리로 출발했다.
전반 4분 선제골이 나왔다. 에울레르가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서울 이랜드는 15분 정재민의 추가골이 터지며 두 골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정재민은 배서준이 좌측에서 시도한 컷백을 살짝 발을 갖다 대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인 서울 이랜드는 43분 에울레르의 멀티골로 더욱 기세를 올렸다. 서재민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에울레르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세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_멀티골_에울레르(우).jpg)
31일 1골 1도움을 기록한 서재민(왼쪽)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서울 이랜드는 후반 12분, 34분 천안 툰가라와 이정협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로 추격당했으나 38분 서재민의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터지며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위기를 넘긴 서울 이랜드는 49분 신예 이주혁이 박스 좌측에서 멋진 솔로플레이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김도균 감독은 "원정 경기이자 3로빈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전반전에는 완벽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잘했는데 후반전에 체력과 집중력이 무너졌다. 페널티킥 실점을 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는데 운이 따랐다. 후반에 보인 문제들은 계속해서 고쳐 나가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드필더 박창환은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6일 오후 7시 전남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https://www.maxport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