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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호' 인천, K리그2 조기 우승 확정… 강등 1년 만에 K리그1 복귀

2025-10-29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가 강등 1시즌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한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77점을 기록한 인천은 2위 수원(승점 67점)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K리그2 우승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K리그1에 직행한다.

 

전반 34분 제르소의 왼발 슈팅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인천은 후반 7분 무고사의 추가 골, 후반 14분 바로우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2003년 창단 이후 2023시즌까지 1부 무대에 남았던 인천은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창단 첫 2부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윤정환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지난 2월 열린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독보적으로 가겠다"고 공언했던 대로 인천은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월 이후 줄곧 리그 선두를 지켰다.

 

지난 시즌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끌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은 다시 한번 '명장'임을 입증하며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인천은 K리그2로 강등된 팀이 한 시즌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여덟 번째 팀이 됐다. 2013년 상주, 2014년 대전,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 2023년 김천이 1년 만에 다시 1부 무대를 밟았다.

 

한편, 이번 K리그2 우승은 인천의 창단 이후 첫 우승 기록이다. 이전 인천의 최고 성적은 2005시즌 K리그 준우승, 2015 FA컵(현 코리아컵) 준우승이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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