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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전,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 "새로운 역사 쓸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2025-10-31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6월 대전의 제15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대전은 '강등권'으로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구단은 이러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2020년 재창단 시 초대 감독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을 전격 재선임했다.

 

황 감독의 재선임 이후 대전은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해 스플릿 라운드 무패(4승 1무)를 달성하는 등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하면서 K리그1에 안정적으로 잔류하는 데 성공했다.

 

많은 기대 속에 올 시즌을 출발한 대전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대전은 결국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이라는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정규라운드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대전 구단은 "황선홍 감독은 팀이 강등권으로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탁월한 지도력으로 창단 첫 파이널A 진출 및 K리그1 선두권 유지를 이끌었다"면서 "아시아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에 한층 다가섰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작년 부임 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한 적 있다. 팀이 어려운 상황으로 부담과 책임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간절함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ACL과 리그 우승을 노리는 경쟁력 있는 팀이 돼야 한다. 대전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으니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구단에 감사드리며, 항상 열정적 응원을 해 주시는 서포터즈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은 현재 K리그1 파이널A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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