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김포FC가 안방에서 3연패를 끊어냈다.
김포는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이스의 해트트릭과 안창민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화성FC를 5-1로 제압했다.
이날 김포는 직전 라운드 부산 원정 경기와 비교해 5명의 선수 변화를 가져갔다. 윤보상이 28라운드 천안전 이후 9라운드 만에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찬형-김동민-박경록이 수비 라인을 세웠고, 장부성-윤재운-최재훈-디자우마-김민우가 중원에 위치했다. 루이스-김경준이 최전방 투 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달 28일 전역한 김경준은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나섰다.
전반 30분 김포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민우의 코너킥이 루이스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루이스는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부상 복귀 골을 기록했다.
9분 후 김포는 페널티킥을 얻으며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얻었다. 루이스가 키커로 나서 골문 왼편으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루이스는 득점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2점 차의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한 김포는 동일한 라인업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8분 김포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김민우의 코너킥이 뒤쪽으로 흘러 윤재운을 향했다. 윤재운의 슈팅은 디자우마에게 향했고, 디자우마는 공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상대의 골망이 흔들리면서 김포는 3점 차로 앞서나갔다.
후반 14분 윤보상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화성의 슈팅을 끝까지 주시하며 골문 위쪽으로 향하는 공을 손끝으로 쳐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포는 5분 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다. 루이스가 키커로 나서며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공을 밀어 넣었다. 김포는 점수 차를 4점 차로 벌렸다.
후반 20분 김포는 첫 번째 교체 카드로 플라나와 최재훈을 교체했다. 8분 후 안창민, 제갈재민을 김경준, 플라나와 교체하며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활용했다. 후반 39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상민, 김민식을 꺼내들어 윤재운, 루이스와 교체했다.
후반 41분 안창민의 프로 데뷔골이 터졌다. 장부성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 1분 화성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5-1의 넉넉한 점수 차를 유지한 가운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포 고정운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전하고 싶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비도 오는데 경기장에서 응원해 주신 서포터즈 골든크루에게 감사하다. 리그가 2경기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는 오는 9일 오후 4시30분 부천FC1995를 김포솔터축구장으로 불러들여 K리그2 최종전 홈 경기를 치른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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