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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SK호크스, 여자부 부산도시공사"… 올 시즌은 다르다! 기류 변화 예고한 핸드볼 H리그, 남녀부 미디어 데이 개최

2025-11-07

한국핸드볼연맹, 25-26 핸드볼 H리그 개막 앞두고 미디어 데이 개최
'1순위 신인' SK호크스·'류은희 합류' 부산시설공단, 남녀 우승후보 꼽혀
11월 15일 두산vsSK호크스 경기로 개막… 여자부 경기는 내년 1월부터

 

10월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남자부 지도자와 선수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한국핸드볼연맹이 오는 15일 개막하는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남녀부 각 구단 지도자 및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10월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남자부에서는 두산 박찬영 코치와 이성민 선수, SK호크스 누노 알바레즈 감독과 김기민 선수, 하남시청 백원철 감독과 이병주 선수,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과 박영준 선수, 상무 피닉스 손병진 코치와 신재섭 선수, 충남도청 이석 감독과 구창은 선수가 참석했다.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과 박조은 선수를 비롯해 삼척시청 이계청 감독과 박새영 선수,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과 김아영 선수,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과 권한나 선수, 서울시청 정연호 감독과 정진희 선수,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과 김금정 선수,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과 정지인 선수, 인천광역시청 문필희 감독과 신다래 선수가 자리했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는 오자왕 연맹 사무총장이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녀부 지도자와 선수들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핸드볼 H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숫자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난 시즌 남자부 10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박찬영 코치는 '11'과 '16'이라는 숫자를 적어 보이며 "이번 시즌 우승하면 통합 11연패 달성이고, 창단 이래 16번째 우승"이라며 이번 시즌 역시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런 만큼 이번 남자부 미디어데이에는 "타도 두산"의 목소리가 많았다. 같은 날 오전 진행된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우를 지명한 SK호크스를 3팀이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 외에도 2팀은 인천도시공사의 우승을 점치면서 새로운 기류를 예고하기도 했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SK호크스의 누노 알바레즈 감독 역시 숫자 '1'을 들어 보이며 "이번 시즌 꼭 우승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여자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이어 진행된 여자부 미디어 데이에서는 통합 2연패를 이룬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이 "선수단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통합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7명의 여자부 감독이 부산시설공단의 우승을 점쳤다. 두꺼운 선수층과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던 류은희의 합류로 인한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그 이유로 들었다.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은 이런 기류에 "부담스럽다"면서 "안정적인 박조은 골키퍼와 빠른 플레이를 하는 공격력도 극대화돼 있기 때문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우승 후보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는 오는 15일 오후 3시20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남자부 두산과 SK호크스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내년 5월 5일까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여자부 경기는 내년 1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의 모든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MAXPORTS(맥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맥스포츠뉴스 정고은 기자 jung8152@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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