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북청주FC 최윤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안산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었지만, 작년의 결과는 작년일 뿐 안산도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라고 말하며, “장점인 수비력을 살려 공격의 활로를 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 날, 충북청주FC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박대한을 시작으로 홍성민, 이한샘, 베니시오가 쓰리백을 구성했고, 좌우윙백으로 김명순과 최석현이 나오며 수비라인을 책임졌다. 중원은 홍원진과 장혁진, 김선민이 지켰으며, 전방에는 윤민호와 파울리뉴가 투톱을 서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7분, 홍성민의 오른발 크로스가 윤민호의 헤더로 이어지며 이날 경기의 첫 유효 슈팅을 시작으로 득점을 향한 치열한 싸움이 계속됐다. 이후 중원에서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다 전반 42분, 파울리뉴의 패스를 받은 양지훈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막히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충북청주FC는 답답했던 전반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구현준과 정민우를 투입하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전도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어려움이 있던 충북청주FC는 후반 57분, 패널티박스 앞에서 상대와 경합하던 베니시오가 반칙을 범하며 PK가 선언되는 위기가 있었지만 이후 프리킥으로 판정이 바뀌며 한차례 위기를 넘긴 충북청주FC였다.
후반 70분, 충북청주FC는 파울리뉴를 대신해 부상에서 복귀한 오두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득점을 노렸고 후반 80분 높이에서 강점이 있는 이민형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89분, 구현준의 크로스를 받은 오두의 멋진 헤더가 골로 이어지며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VAR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며 오두의 K리그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후 공방전을 이어가다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공격수들의 기복있는 경기력이 아쉬운 점이고, 후반전 선수교체와 전술변화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잘 되지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함과 동시에 다음 경기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 기쁨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오는 21일(화) 오후 7시 30분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2 14라운드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