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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부터 유망주까지 '폭풍 영입'… 용인FC, 곽윤호·김한길·김현준·임형진 합류

2025-12-18

내년 K리그2에 합류하는 용인FC가 '폭풍 영입' 행진을 계속한다.

 

용인은 지난 15일 창단 1호 멤버로 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석현준의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곽윤호, 김한길, 김현준, 임형진 등의 합류 소식을 연달아 발표하며 베테랑과 유망주가 조화를 이룬 팀 스쿼드 구성에 힘쓰고 있다.

 

16일 자유계약(FA)으로 영입 소식을 전한 수비수 곽윤호는 우석대 졸업 후 K3리그 강릉시청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수원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5시즌에는 서울 이랜드에서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주목 받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와 대인 방어가 강점으로, 경기 내내 유지되는 수비 집중력과 안정성으로 팀의 수비 완성도를 높여 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곽윤호는 "새롭게 K리그2에 참여하는 용인에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헌신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곽윤호와 함께 FA로 합류한 김한길은 2017시즌 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에 발을 디뎠다. 이후 전남을 거쳐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23년부터 3시즌간 광주에서 뛰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춘 선수로, 공수 양면에서 팀의 안전감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다.

 

용인 구단은 김한길에 대해 "수비 안정성과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선수로, 기복 없는 플레이와 빠른 수비 전환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수비 밸런스와 전술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2024시즌 대구에서 데뷔한 수비수 김현준은 지난 11월 2025 K리그1 36라운드 대구와 광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K리그1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22년 동국대 재학 시절 덴소컵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U23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임형진도 영입했다.

 

이처럼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과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자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용인이 창단 첫 시즌 K리그2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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