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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률 2골’ 서울E, 원정에서 수원에 극적인 3-1 역전승!(김도균 감독 일문일답 포함)

2024-05-27
 
서울 이랜드 FC가 후반 40분 이후 3골을 몰아치며 수원삼성에 3-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이랜드 FC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에서 이동률의 멀티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 4무 4패로 승점 22점을 쌓은 서울 이랜드 FC는 안양에 이어 K리그2 2위로 뛰어 올랐다.
 
전반 41분 수원 뮬리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준 서울 이랜드 FC는 후반 40분부터 3골을 몰아쳤다.
 
후반 40분 이동률이 왼쪽에서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6분에는 박민서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고 53분에는 이동률이 다시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이랜드 FC는 올시즌 수원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원정 3연승을 이어간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6월 1일(토) 홈에서 경남을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득점 기록]
전반 41분 수원 뮬리치 골
후반 40분 서울E 이동률 골
후반 46분 서울E 박민서 골
후반 53분 서울E 이동률 골
 
[김도균 감독]
 
-총평
▶ 먼저 선수들을 정말 칭찬하고 싶다. 우리가 전반에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후반전을 시작했는데 후반전에도 박정인 선수, 박창환 선수가 근육에 좀 문제가 있어서 교체될 정도로 선수들이 굉장히 피곤한 상태인데 투혼을 발휘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런 값진 역전승을 거둔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오늘 교체카드가 잘 먹힌 것 같은데
▶ 전체적으로 이동률 선수는 당연히 득점해 줬기 때문에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 또 김결 선수가 들어가서 투톱 형태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면서 상대에게 부담을 줬던 것 같다. 브루노 실바, 이동률이 빠른 발을 이용해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상대가 후반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운영했다. 이동률 선수가 잘 해줬다.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또 넣었는데 선수들 멘털이 달라진 것 같다
▶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전진하는 모습들이 더 나와야 결과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팀에서 계속 가져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후반 40분 전까지는 에너지 레벨이 떨어져서 뒤집기 힘들어 보였는데 감독님도 경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 어렵다고 생각했다. 이동률 선수의 첫 득점은 슛이 아니라 크로스였던 것 같은데 첫 득점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 골이 시발점이 되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