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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 첫날 오스트리아에 석패
2023-11-30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1차전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날 오스트리아에 1골 차로 졌다.
한국은 3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9-30으로 패했다.
전반을 12-16으로 끌려간 한국은 이날 11골을 넣은 우빛나(서울시청)와 6골을 기록한 류은희(헝가리 교리) 등을 앞세워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1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우빛나(왼쪽)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0골 차로 참패,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유럽에서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에 덜미를 잡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우리
나라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우빛나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오스트리아에 7m 스로를 내줘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경기 모습.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2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는 각 조 3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12월 2일 그린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는 1995년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직전 대회인 2021년에는 32개국 중 14위에 올랐고, 최근 8강에 든 사례는 2009년 중국 대회 6위다.
[30일 전적]
▲ C조
한국(1패) 29(12-16 17-14)30 오스트리아(1승)
노르웨이(1승) 43-11 그린란드(1패)
글 = 김동찬 기자(연합뉴스)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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