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2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에서 김포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북청주FC 최윤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여러 부상선수가 발생하고 있지만 백업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팀 에너지가 유지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고, “그동안 다소 수비에 치중하며 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면 최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늘 경기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충북청주FC는 류원우 골키퍼를 시작으로 김지훈, 전현병, 베니시오로 수비를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김명순과 이강한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홍성민, 김선민이 더블 볼란치, 그 위에 장혁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며 중원을 단단히 했다. 공격에는 이적생 2명이 나섰다. 지난 부천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김병오와 이적 후 데뷔전을 가지는 지상욱이 김포FC의 골문을 노렸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충북청주FC의 이강한이었다. 전반 4분, 이적생 지상욱이 상대를 등지며 볼을 지켜내며 안쪽으로 침투하는 이강한의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전 양 팀의 주고받는 공방이 계속되면서 분위기는 점점 가열되었다. 전반 32분, 김포FC의 이용혁 선수의 헤더가 골로 이어지며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경기의 분위기는 김포FC로 흐르며 몇 차례 기회를 허용했지만, 충북청주FC는 리그 최소 실점팀답게 빠르게 수비를 정비하며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전반전 분위기를 다소 내준 충북청주FC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두, 홍원진, 윤민호 선수를 교체 카드로 꺼내 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상대의 롱볼에 의한 헤더 경합지며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56분, 김지훈이 나가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한샘이 들어가며 높이를 높여주며 상대와 제공권 경합에서 우위를 가지려는 교체로 수비의 안정을 찾았다.
후반 75분, 이한샘의 롱볼이 상대 수비의 키를 넘기며 오두에게 연결되었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가져갔지만, 살짝 넘어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계속 쐐기골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충북청주FC는 베니시오를 중심으로 한 쓰리백의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골문을 지켜내며 리스 최소 실점팀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카운터를 노리는 경기 운영을 가져갔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어려운 원정에서 갚진 승점 1점을 가져왔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있었고, 그것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회복 잘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청주FC는 다가오는 7월 7일(일) 오후 7시 K리그2 21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