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가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리그2’ 22라운드에서 부천FC 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컵 대회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김포는 부천에게 발목을 잡혔다.
경기전 FC서울에서 임대 이적한 안재민 선수에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데뷔전을 앞두고 그는 “FC서울에서 코리아컵을 뛴 이후 경기 출전 기회가 없었는데 뛰고 싶은 열망이 강했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에 김포로 오게 되었다”라며“팀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은 0-0으로 공방을 이어나갔다. 후반 들어 김포는 브루노-플라나-루이스 용병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부천을 위협했다. 후반 7분 브루노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3분 위험지역에서 프리킥 찬스를 내준 김포는 부천의 바사니의 프리킥으로 한 점 내주었다. 경기 흐름을 뒤집는 골이었다. 김포는 서보민을 투입하며 롱스로인으로 최전방 용병들에게 기회가 찾아갔지만 번번이 부천 김형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0-1로 부천의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후 고정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부천은 우리보다 간절했고, 우린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다 서포터 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포 데뷔전을 치른 안재민에 대해 고 감독은 “어린 선수지만 활동량 등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건 큰 수확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김포는 7월 17일 오후 7시 코리아컵 8강전을 제주UTD와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