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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코리아컵 8강 성남FC 꺾고 4강행 노린다!

2024-07-16

 

광주FC가 오는 17일(수) 저녁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성남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5라운드 8강전 홈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전부터는 홈 & 어웨이 대결로 승자를 가린다.
 
지난 K리그1 23R 인천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광주는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광주는 K리그1에서 8위에 머물러 있지만, 내심 코리아컵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번 8강전 승리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성남은 현재 5경기 연속 무승(4패 1무)으로 K리그2 12위로 떨어졌다. 그 사이 무려 16골이나 내줄 정도로 수비가 헐겁다. 주중 장거리 원정 부담까지 겹쳐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광주는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의 출격이 예상된다. 다시 돌아온 아사니는 엄지성의 이적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힌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 7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아사니는 비록 올 시즌에는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지만, 알바니아 대표로 참가한 유로 2024에서는 예선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크로아티아전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아사니가 현재 상당히 몸을 끌어올린 상태라 주중 코리아컵에 출전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사니 역시 “빨리 팀에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광주는 거의 매 경기 출전 엔트리가 바뀔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팀 누가 뛰어도 전력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엇비슷한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은 데다, 개인 기량보다는 조직력과 전술을 우선하는 팀 컬러 때문이다. 따라서, 코리아컵은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쇼케이스 무대다. 이번 경기에서도 조성권, 오후성, 하승운, 브루노 등 선수 다수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박태준, 이강현 등이 가세해 정규 리그와 다를 바 없는 전력이 가동된다.
 
성남은 팀의 간판 공격수인 후이즈와 이정협에게 기대를 건다. 알리바예프와 한석종 등이 지키는 미드필드 진영도 준수한 실력을 뽐낸다. 하지만 5경기 16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고민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센터백 최준영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센터백 자원 유민준 등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광주는 이번 홈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둠으로써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또한, 이번 코리아컵 홈경기는 이정효 감독의 K리그 통산 100경기를 축하하는 커피차라는 특별 선물이 대기한다. 커피차는 1번 게이트 N석 뒤쪽에 위치할 예정이며, 총 300잔을 팬들에게 선물하면서 코리아컵 4강 진출을 위한 팬들의 응원을 더욱 북돋울 예정이다.
 
9월부터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광주로선 코리아컵 8강을 통해 주전을 위협할 새로운 스타 탄생의 무대가 되길 바라고 있다. 과연 누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