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업고등학교가 태백산기핸드볼대회 페널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청주공고는 15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8강에서 부천공업고등학교를 39-38로 이겼다.
전반은 청주공고가 17-18로 뒤졌지만, 후반은 17-16으로 앞서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페널티에서 청주공고가 5-4로 앞서며 39-3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청주공고가 72.2%의 높은 성공률 보였고, 중거리 슛으로 무려 17골을 기록했다. 김은호가 11골, 성지성이 10골을 기록하는 등 두 선수가 공격을 이끌었고, 권오준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천공고는 김형준이 12골, 나연우가 9골을 기록했고, 신재석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척고등학교는 경원고등학교를 30-2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삼척고가 전반을 16-11로 앞섰고, 후반은 14-14를 기록해 30-25로 마무리했다.
삼척고는 강주현, 김민성, 노현승이 각각 7골씩 기록했고, 강정현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원고는 정호현이 7골, 홍승원과 김정식이 6골씩 넣고, 2명의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전북제일고등학교는 천안신당고등학교를 팽팽한 접전 끝에 33-31로 이기고 4강에 입성했다. 전북제일고가 전반을 14-11로 앞섰지만, 후반에 16-19로 뒤지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널티에서 전북제일고가 3-1로 앞서면서 33-31로 마무리했다.
전북제일고는 주용찬이 16골, 임태준이 6골을 넣었고, 오현민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천안신당고는 이수빈이 8골, 조유환이 7골을 넣었고, 박성일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산고등학교는 남한고등학교를 42-3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선산고가 전반에 21-12로 크게 앞섰고, 후반도 21-19로 앞서 42-31로 마무리했다.
선산고는 오현석이 9골, 강준원이 8골을 넣었고, 홍의석 골키퍼가 25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남한고는 허태렬이 13골, 금동윤이 8골을 넣었고, 김병준 골키퍼가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 남자고등부 8강 경기 결과
청주공고 39-38 부천공고
삼척고 30-25 경원고
전북제일고 33-31 천안신당고
선산고 42-31 남한고
글 = 김연우 기자(더페어)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