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191cm 장신 공격수 사담 설리(SADAM SULLEY, 이하 사담)를 영입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승부수를 던졌다.
1996년생인 사담은 폴란드의 대표적인 명문 클럽으로 알려진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슬로바키아 리그의 MFK 젬플린 미할로브체, 세니카에서 뛰었고, 오스트리아 리그 SV 리드, 코소보 리그 프리슈티나를 거쳐 2022년부터 J리그의 FC류큐에서 활약한 바 있다.
191cm 88kg의 사담은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문전 앞 공 소유 능력과 결정력도 좋아 전방에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사담은 곧바로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고, 후반기 충북청주FC의 상위권 반등을 이끌 예정이다.
사담은 “한국에 와서 그 시작을 충북청주FC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 팬분들 그리고 팀 동료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한국에서의 첫 번째 도전이 기대된다”며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지상욱, 김병오, 탈레스 등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충북청주FC는 마지막 퍼즐로 사담을 선택하며 여름 이적 시장을 마감했다. 충북청주FC의 다음 경기는 성남FC와 8월 12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예정되어 있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