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사진: EPA=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를 22위로 마쳤다.
우리나라는 11일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결선리그 2조 경기에서 앙골라에 31-33으로 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결선리그에서는 슬로베니아, 프랑스, 앙골라에 차례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32개 참가국 가운데 22위로 순위가 정해졌다.
1957년 창설된 선수권대회가 24개국이 출전하기 시작한 12회 대회 이후 한국이 20위 밖으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한국의 이 대회 최저 순위는 2001년 대회 24개국 중 15위였다.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은 1971년 4회 대회까지는 10개 나라 미만이 출전했고, 5∼8회는 12개국, 9∼11회 대회는 16개 나라가 출전하다 12회 대회부터 24개국 체제로 대회가 운영되다가 직전 대회인 2021년 대회부터 32개로 참가국 수가 늘었다.
글 = 임재훈 기자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